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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 김 난희 본문
삶 - 김 남희
삶이란 우리가 살아온 그것이 아니다.
삶이란 우리가 추억하는 그것,
혹은 우리가 어떻게 추억하느냐인 것이다." 라고 마르케스가 그랬던가.
우리가 추억이라고 믿는 불완전한 기억들에 기대어 한 생을 견딘다는 일의 서글픔.
지난 시간들이 깔려 있는 이 길에서 내가 밟고 가는 것은 한묶음의 추억인가.
결국 길 위에서 나를 서럽게 하고, 웃게하고, 눈물짓게 하는 모든 것은
그 길 위에 선연한 울림으로 남아 있는 기억들인 것이다.
나뭇잎들 위로 아무런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지나는 저 바람처럼.
그렇게 걸을 수는 없는 걸까.
나의 부재를 견디고 기다려주는 이들 중에 이제 익숙했던 한 사람의 얼굴은 없다.
얼마나 더 멀리, 혼자 걸어가야 그 한 사람의 부재에 익숙해질 수 있을지,
오늘 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나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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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는 1971년생으로,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서울로 이사했습니다. 그녀는 칼럼니스트이자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김남희는 2001년 도보로 국토종단을 완수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세계일주를 시작하여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김남희의 글은 주로 여행과 삶의 경험을 중심으로 하며, 그녀의 칼럼은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남미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그곳의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교훈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남희의 삶은 또한 개인적인 투쟁과 극복의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과거에 폭식과 절식, 다이어트 강박 등으로 인해 건강 문제를 겪었으며, 이를 통해 비만, 호르몬 장애, 건선 등 여러 질환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Blue in Green
Miles Davis · John Coltrane · Bill E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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